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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 토론토 맛집

[토론토:딤섬 AYCE] August8

요즘 핫 하다는 딤섬&스시 올유캔잇, August8.

브램튼과 옥빌 지역에 이어 이곳 토론토에까지 들어온 걸로 보아

핫하기는 핫한 모양.

스파다이나의 그 유명한 중국음식점 리가든이 문을 닫고, 그 자리에 들어섰다.

 

올유캔잇으로 음식의 질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걸 알면서도,

딤섬올유캔잇이라니, 어쩐지 새롭고 참신해보여 도전.

 

주말 점심시간.

손님도 많고, 인테리어도 깔끔, 분위기도 괜찮아 한껏 기대.

리가든이 그러했듯 이곳 역시 손님비율이 동양인보다는 백인이 더 많았고,

다른 스시올유캔잇의 서버들이 대부분 동양인인 데 비해

이곳은 대부분이 백인 서버들이었다.

나름의 차별화 컨셉인 듯.

 

 

 

 

메뉴를 보니 딤섬이 다양한 것이,

오래전 홍콩의 얌차와 비슷한, 이곳에서는 흔하지 않은 메뉴들도 이것저것 눈에 띈다.

 

 

'

 

그 많은 메뉴 전체를 다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대략 이런 것들이 있다.

메뉴구조는 일반 스시올유캔잇과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덤플링 종류가 더 다양한 게 특징이라면 특징.

 

 

다른 올유캔잇보다 맛이 월등히 좋다거나 소스가 맛있다거나 하는 특별한 감동은 없었다.

너무 기대를 많이 했나.

August8 홈페이지 들어가면 장인의 포스를 풍기는 사람이 손수 덤플링을 만드는 동영상이 있어 혹시나 했건만,

뭐 역시나 그렇지, 덤플링은 누가봐도, 어느 올유캔잇에서나 쓰는 똑같은 냉동제품. 종류가 다를뿐.

 

런치타임이라 그럴지도.

저녁에는 장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덤플링이 있으려나.

 

 

스시.

일단 밥의 양은 역시나 적지 않았지만

연어나 새우, 조갯살 등의 크기가 다른 올유캔잇보다 훨씬 크고 신선했다.

어디를 가나 새우는 시큼하고 단단해져 있어 엑~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말캉하고 큼직해서 만족.

허나, 동행한 이는 거기서 거기라 평함.

 

그리고, Steamed Pork Shiu Mai.

입으로 베어물자마자 이상한 감촉과 고기비린내에 훅 공격을 당해 확인해보니

여전히 시뻘건 돼지고기.

이게 혹시라도 덜 익은 건지 물었더니 서버가 셰프에게 확인한 결과

스팀된 고기이기 때문에 원래 이런 거라고. 나의 무지인가..

다시 새걸로 가져다주겠다 해놓고는 감감무소식.

뭐, 다시 줬어도 먹는데 어쩐지 찜찜했을 터였지만.

 

 

 

 

결론은,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 

 

하지만,

저녁에 가면 가격대가 다른만큼 사시미를 비롯한 더 근사한 메뉴가 많을 테니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듯.

 

 

영업시간:

런치 월-목 11:30-3:30 금-일 12:00-3:30

디너 월-목 3:30-10:00 금-토 3:30-10:15 일 3:30-9:30

 

가격:

런치 월-목 $18.99 금-일 $20.99 Holiday $21.99

디너 월-목 $28.99 금-일 $30.99 Holiday $31.99

 

위치: 331 Spadina 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