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포스팅과 캐나다 이민 제도를 간단히 요약 정리하자면,
캐나다 이민 제도는 익스프레스 엔트리 Express Entry라는 시스템으로 통합되었고
(물론 다른 방법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익스프레스 엔트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충분한 '포인트'를 얻으면 정부로부터 이민신청을 할 수 있는 초청, 즉 인비테이션을 받습니다.
이 포인트는 나이, 경력, 학력, 영어점수 등의 조건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포인트를 계산해보면, 나에게 캐나다 이민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어요.
더불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도 있답니다.
아직 나의 포인트를 계산해보지 않은 분들은 여기 클릭!
익스프레스 엔트리의 총점은 1200점, 우리의 아바타가 받은 점수는 261점이었습니다.
현 시점에서 450점 정도의 점수면 영주권 신청이 가능합니다.
261점을 받은 우리의 아바타 신상을 다시 훑어볼까요.
30세, 싱글
한국에서 4년제 대학 졸업
캐나다 내 학력과 경력 없음
한국에서 경력 4년
영어 성적 IELS 5.5
캐나다 내 가족 없음
이제부터 어떻게 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지 전략을 세워보기로 해요.
1. 나이
앞서 확인한 바와 같이 20-29세까지는 110점 만점을 받을 수 있지만, 30세가 넘어가면 매년 5-6점씩 뚝뚝 떨어집니다.
하루라도 빨리 서둘러 신청해야 더 많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학력
학력 포인트를 더 얻고자 한다면, 당연한 얘기지만 학교를 다시 입학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초등 6년 중등 3년 고등 3년, 이것만 해도 12년에, 4년제 대학을 갔다면 장장 16년의 학교생활을 했는데, 또 학교를 가라굽쇼..? 네, 압니다. 저도 울며 겨자먹기로 컬리지에 다시 입학했습니다.
여기서 전략적으로 움직여볼까요. 학력은 단순히 학력만으로 포인트를 얻을 수도 있지만, 학력은 콤보 점수를 받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학력 + 영어성적 / 학력 + 캐나다 내 경력>으로 보너스 점수를 얻을 수 있죠. 더구나 학력이 두 개가 있다면 더 큰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캐나다에서 컬리지 학생을 늘리기 위해 만든 법이라고들 추측합니다.
그럼, 어떤 학교를 가야 할까요? 이왕 다시 가야 한다면, 캐나다 내에 있는 컬리지를 가는 게 영주권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왜냐! 캐나다 내 2년제 컬리지를 졸업하면 3년 동안 일할 수 있는 웍퍼밋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3~4년제 학교를 이미 졸업하셨다면, 2년제 컬리지로, 2년제 학교를 졸업하셨다면 3년제 컬리지를 가는 것도 전략이 되겠네요. 왜냐하면, 앞선 포스팅에서 보셨다시피 2개 이상의 학위 중 하나가 3년제 이상이라면 더 높은 포인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 아바타가 캐나다 내의 2년제 컬리지를 졸업한다고 가정해볼게요. 일단 2년제 컬리지를 졸업하면 캐나다 내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3년짜리 웍퍼밋을 받습니다. 그럼, 2년제 컬리지를 졸업하고 1년의 캐나다 내 경력을 쌓았을 경우, 점수가 어떻게 달라질까요? 컬리지 준비 1년, 컬리지 2년, 졸업 후 1년, 총 4년의 시간이 소요되니 나이 점수를 좀 잃겠지만요, 어디 봅시다.. 무려 352점까지 올라갑니다. 100점 가까이 점수가 훅~!
3. 영어 점수
자, 긴말 필요 없이 여기에 별표 세 개, 밑줄 쫙.
사실, 다른 거 다 필요 없습니다. 영어 점수가 높으면 망고장땡!
20대 중반의 지인이 있는데요,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 경력 없음. 캐나다 2년제 컬리지 졸업, 캐나다 경력 1년만으로 무려 450점이 훌쩍 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냐구요? 영어.. 바로 영어 점수 때문이지요.
이민 제도가 해마다 바뀌는데, 점점 영어의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캐나다 내에서 인정되는 공인 영어 점수는 두 가지 입니다. 아이엘츠 IELTS와 셀핍 CEPIP.
토익과 토플 점수가 있어도 아무런 소용 없으니, 이민 준비하시려면 꼭 기억해두세요. 아이엘츠!! 셀핍!!
아이엘츠는 영국영어를 기반으로 한 영어시험이고 셀핍은 불과 몇년전에 캐나다에서 만든 새로운 영어시험입니다.
이 두 시험의 장단점이 있는데, 다음에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전략도 살펴보기도 해요.
4. 경력
인정되는 캐나다 외 경력은 최대 3년입니다. 3년이 넘어가면 추가점수가 따로 없습니다. 게다가 한국에서의 경력은 따로 포인트가 없습니다. 다만, 콤보로 영어성적 혹은 캐나다 내 경력과 합쳐질 경우 추가 포인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캐나다 내 경력은 포인트가 짭짤하죠. 그럼, 캐나다로 와서 직장 구해서 일하면 되는 거 아니냐구요? 아는 지인이 캐나다에서 사업하는데 거기 가서 일하면 되지 않겠냐구요? 그럼요, 그럴 수 있으면 좋은데, 문제는 웍퍼밋이랍니다. 이 '웍퍼밋'을 가지고 합법적으로 세금보고를 하며 일했을 경우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5. 그 외에는 콤보 점수와 추가 점수입니다.
★요약 정리
첫번째, 캐나다 이민을 생각한다면 한살이라도 어릴 때 준비하는 것이 포인트 획득에 도움이 됩니다.
두번째, 학교를 가고자 한다면, 캐나다 내 컬리지를 가는 게 전략적으로 좋습니다. 3년짜리 웍퍼밋을 받을 수 있거든요.
세번째, 영어는 무조건 잘하고 봅니다.
네번째, 인정되는 캐나다 외 경력은 3년이 멕시멈. 캐나다 내 경력이 포인트 획득에 유리.
다섯번째, 콤보 점수가 생각보다 클 수 있으니, 어떤 경우에 콤보/추가 점수를 받을 수 있는지 미리 잘 살펴봐야 합니다.
나에게 해당되는 프로그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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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영주권: 필요한 서류들
캐나다 영주권: Express Entry Profile 만들기/필요한 서류
캐나다 영주권: 인비테이션 받은 후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저는 이민컨설턴트나 이민변호사가 아닙니다. 캐나다에 6년 동안 지내면서 워킹홀리데이비자, 세 번의 관광비자, 스터디퍼밋(학생비자), Co-op비자, 워크퍼밋, 영주권 신청까지 모두 혼자 진행하며 알게 된 정보들을 공유하고 필요하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혼자 진행하시는 분들의 심정 누구보다 잘 알고, 얼마나 많은 정보들이 필요한지 또한 잘 알기 때문입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제가 공부한 것들을 공유한다는 점, 그래서 미흡하거나 실수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가장 최신의 빠르고 확실한 정보는 항상 캐나다 정부 CIC 웹사이트에 있으니, 꼭 더블체크 해주세요.
7번의 비자와 영주권 모두 혼자 진행했고, 늘 조마조마 했지만 단 한번도 거절당하지 않고 아무탈 없지 순조롭게 다 진행되었습니다. 혼자 힘으로 캐나다 비자나 영주권 진행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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